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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원동 칼국수가 먹고싶을 땐 '또또 칼국수'맛집-해물/팥/들깨 칼국수식탐많은 끼룩씨 2020. 4. 6. 17:32
망원동 칼국수가 먹고 싶을 땐 '또또 칼국수' 맛집
해물/팥/들깨 칼국수
망원동에 돌아다니면서 자주 봤던 칼국수집인데
그때마다 항상 손님들로 북적북적거리던 곳이다.
간판부터도 칼국수에 대한 자부심이 팍팍 느껴져서
언젠가 꼭 가봐야지- 하다가
티비에서 팥죽을 너무 맛있게 먹는 걸 보고 오늘 메뉴는 이거다!! 하고
바로 출동하였음!
(미디어의 영향을 많이 받는편 ^^)
메뉴는 해물칼국수, 팥칼국수, 들깨칼국수, 새알팥죽과 같은 칼국수류와
떡만둣국, 손만두, 해물파전, 보쌈 등 다양하게 팔고 있다.
가격도 7~8,000원으로 적당한 편
테이블을 둘러보니 동네 으르신 주민분들이 많아 보였다.
오호 여기 정말 찐 망원 맛집인가?!!!
원산지도 다 국내산이라니 더 믿음이 가고 좋네요!
자리에 앉으면 내어주시는 기본 찬들
보리밥에 열무김치와 고추장을 넣고 쓱쓱 비벼먹으니 입맛이 확 살아난다.
보통 집에서는 현미밥을 먹고, 외식하면 흰쌀밥을 주로 먹게 되는데
오랜만에 먹는 보리밥의 알알이 씹히는 맛이 재밌고 고소하고 좋았음:)
팥칼국수를 먹으러 왔으나
해물칼국수를 시켰기 때문에 새알팥죽으로 주문해보았는데
일단 칼국수 양이 어마 무시하게 많다ㅋㅋ
2인 시켜서 3인이 먹어도 될 거 같은 양에 일단 감동받아버림!
해물 칼국수는 바지락, 미더덕이 푸짐하게 들어있어 국물이 아주 시원하고,
청양고추 때문에 칼칼한 게 속이 다 풀리는 맛이다!!
으르신들이 많은 이유가 있었네 ㅋㅋ 술이 쭉쭉 들어가는 맛이랄까 ㅋ
면도 퍼지지 않고 쫀딕한게 맛있다!!
여기 망원 칼국수집이 특이하게 동동주를 한잔씩도 팔기 때문에
한잔씩 하면 좋을 것 같으나, 당분간 금주 주간이라. 패스 ㅠ 아숩..
옆 테이블들은 동동주 많이들 드시더라고요... 흑
새알 팥죽도 참 맛나다
새알이 너무 많이 퍼지긴 했지만 그래도 그것대로 괜찮은 맛! 술술 잘 넘어가서 오히려 좋은 건가? ^^
그리고 팥죽은 설탕파! 인 나에게
미리 테이블 위에 세팅되어 있던 설탕이 참 좋았음ㅋㅋ
전라도 사람이라 무조건 설탕을 넣어먹는데, 간혹 설탕 따로 달라고 하면
같이 온 친구들이 1차 기겁하고 넣는 양에 2차 기겁하심 ^^; 췌
설탕 팍팍 넣은 달콤한 팥죽을 호로록 먹었더니-
추웠던 몸이 싹- 녹는다
전체적으로 양이 정말 많아서,
대식가인 나도 다 못 먹고 나왔왔을 정도로 엄청 푸짐하다 ㅋㅋㅋ
개인적으로 또또 칼국수 집을 평하자면
진짜 엄청 존맛탱 맛집이라서
멀리 있더라도 꼭 찾아가세요!! 라기 보단-
망원 근처에서 뜨끈한 칼국수 한 사바리하고 싶을 때 찾아가기 무난한 곳이랄까-
망원시장 내에도 칼국수집이 있긴 한데
시장이다 보니 엄청 북적거리고 시끄러운 반면
또또 칼국수는 조용하고 편하게 식사하기 좋은 곳이라
칼국수 먹고 싶을 때 또 찾아갈 거 같다
[망원동 칼국수-또또 칼국수 위치 및 영업시간]
월요일 휴무
매일 11:00 - 21:00 명절 당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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