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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아지 췌장염 증상 및 자세한 치료 후기. 췌장염 사료 추천
    끼룩씨네 강아지 2023. 8. 10. 02:32

     

    강아지 췌장염 증상 및 원인과 치료 후기 기록

     

    강아지 췌장염 증상

     

     

    강아지 췌장염은 완치가 어렵고 원인도 불분명해서 치료하기 까다롭다는건 알고 있었는데

    우리 강아지가 이렇게 췌장염에 걸릴 줄은 상상도 못했다 ㅠ 

     

    11살의 적지 않은 나이라 조금만 아파도 심장이 쿵쿵 거리는데, 

    피지낭종이 자꾸 심하게 재발하여 어쩔 수 없이 수술을 했고 그 후유증 혹은 약물이 잘 안맞았던걸까, 스트레스 때문이었을까

    수술 부위가 다 아물어 가는 2주 쯔음부터 췌장염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강아지 췌장염 증상

    먼저 췌장은 소화를 시켜주는 기능으로 인슐린과 글루카곤을 혈류로 보내 몸의 혈당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한마디로 쓸개에 이물질이 생기고 치사율이 40%나 되는 무시무시한 질병인데 푸들, 슈나우져, 요크셔테리어, 코카스패니얼 등의 견종에서 발병률이 높다고 함.

     

     

    우리 강아지의 췌장염 증상은

    1. 식욕 저하 이후 음식 거부

    2. 배에 꾸르륵 나는 소리

    3. 혈변

    4. 혈토

    5. 기지개 켜기 (배가 불편할 때 하는)

    6. 염증으로 인한 미열 

     

     

    가장 먼저 나타난 증상은 설사였고, 이후 식욕저하가 있었을 때 까지만 해도, 종종 배탈이 나던 강아지라

    산책하다 뭘 주어먹나? 저러다 또 괜찮아지겠지? 하고 안일하게 생각했었다.

    (울 강쥐가 평소와 다른 증상, 특히 식욕저하/설사/구토를 한다면 무조건 병원부터 가자ㅠㅠ)

     

    이후 아예 음식을 거부하고 혈토, 혈변끼가 보이길래 병원을 데려갔는데,

    검사결과 췌장염과 염증수치가 높아 바로 입원을 시킨 후 치료를 받기 시작했다 ㅠ

     

    첫날 염증수치 CRP은 117(정상 0~7), 췌장염 수치는  695.5(정상 0~200)이 나왔음.

     

     

    췌장염에 걸리면 진한 초코똥 + 혈변끼가 보이는데 혹시 참고가 될까 하고 응가 사진도 함께 올려본다. 

     

    일단 염증을 순환시켜 배출시키기 위한 수액을 맞고, 계속되는 구토를 막기 위한 항구토제, 주사치료를 하며 3일간 주간 입원을 해서 관찰해보기로 했는데, 생각보다 수치가 잘 내려가지 않아 3일 더 입원을 하게 되었다. (물론 병원비도 추가로 쭉쭉 늘어나는 중 ^^)

     

     

    식사량이 많이 줄어들다보니 살이 계속 빠지던 불쌍한 개님 ㅠㅠ 쪼꼬미가 3일 동안 무려 300그램이나 빠졌음.

    병원비가 문제냐, 빨리 낫기만 하자.

     

     

     

     

     

    참고로 췌장염에 걸리면 일반사료 말고 처방사료를 먹어야 하는데

    수의사쌤의 추천으로 식욕이 돌아올 때 까진 힐스의 id 로우펫 캔을 먹이기로 했고, 이후에는 같은 라인의 사료로 변경하기로 했다.

     

     

     

     

     

    강아지 췌장염 초기에는 보통 1~2주 이내에 회복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다행히 우리개도 6일 차에 염증수치가 정상에 가까워져 일주일치 약을 받아 퇴원하게 되었다.

     

    지금은 식욕도 다 돌아오고, 구토도 안하고, 깨발랄해졌지만, 아직도 응가색은 혈변 없는 초코색이다 ...

    아직도 췌장염 치료 ing 중.... 

     

    3일 후 최종 췌장염수치+염증수치 잴 때 부디 정상이 나오길 바라며

    꾸준히 췌장염 사료를 먹이고, 선생님 말대로 간식은 일절! 주지 말고, 음수량만 신경써주고 있음.

     

    살이 쭉쭉 빠진 췌장염 걸린 강아지ㅠ

     

     

    이번에 췌장염 치료를 하며 췌장염에 걸리는 원인을 찾아보니

     

    보통 강아지가 비만이거나 고지방 음식을 많이 먹으면, 췌장 분비샘이 파괴되고 염증을 일으키게 되므로 

    사람이 먹는 음식은 절대 피하고, 주식 사료 이외 간식 자주 챙겨주는거 하지말고, 비만 관리를 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사실 우리개는 저기 다 해당되지 되지도 않고, 췌장염 발생 원인이 너무 다양하기 때문에 알 수는 없지만

    저지방 저단백질 식단과 산책으로 건강관리를 꾸준히 해줘야 할 필요는 있는 것 같다.

     

     

    앞으로 조금이라도 이상증세를 보이면 병원부터 가기!! 잊지말고 건강히 잘 모셔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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