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변이 자주 마려운 이유, 잦은 빈뇨의 원인과 관리법

 

 

너무 잦은 소변 때문에 일상생활이 불편해지셨나요?

소변 보는 일은 언제나 귀찮은 일 중 하나이지만, 이를 넘어서 불편하고 짜증이 날 정도로 소변이 자주 마렵다면 빈뇨를 의심해 보셔야 합니다.

 

 

 

정상적인 하루 소변 횟수

 

성인의 정상적인 하루 소변 횟수는 4~6회 정도이며,  밤에는 특별한 일이 없는한 화장실에 가는 일이 거의 없는데, 이는 수면 중 분비되는 항이뇨호르몬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 호르몬은 잠자는 동안 소변을 만들지 못해 요의를 못 느끼게 되며 이는 나이가 들 수록 호르몬 분비가 감소하면서 건강에 문제가 없더라도 소변 때문에 밤 중에 깨는 일이 생기는데요,

밤 중에 두 번 이상 소변을 보는 경우 "야간 빈뇨"라고 하고, 하루 8회 이상의 소변을 보면 "빈뇨"라고 합니다. 

 

 

 

소변이 자주 마려운 이유는?

 

1.과도한 수분 섭취

 

수분 섭취가 많거나, 수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 음료, 국물요리, 과일, 채소와 같은 음식도 잦은 소변의 원인이 됩니다. 특히 잠자리에 들 기 전에 이러한 음식을 많이 섭취하면 자다가도 깨기 때문에 수면의 리듬까지 흐트러지게 되므로 자기전에는 특히나 주의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수분 섭취는 되도록 '물'로 하되 일부러 너무 많이 마시게 되면 오히려 저나트륨증에 빠지게 될 수 있으므로 세계보건기구가 권장하는 하루 물 섭취량인 1.5~2L 정도의 적당량만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2. 알코올, 카페인

탈수까지 유발할 정도로 이뇨작용을 불러오는 대표 성분인 알코올과 카페인. 카페인이 많이 들어간 커피나 녹차, 탄산음료, 술을 먹은 후에는 빈뇨 증상이 일시적으로 생길 수 있습니다.

 

 

3. 노화

나이가 들게되면 항이뇨호르몬의 분비가 줄어들고, 골반 근육도 약해지기 때문에 지탱하는 힘이 부족해 자주 소변이 마렵게 됩니다. 때문에 나이가 들 수록 이뇨작용을 부추기는 음식을 줄이고 케겔 운동을 꾸준히 하여 요도괄약근을 단련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4. 요로감염(UTI)

요도염은 박테리아가 비뇨계의 일부를 감염시킬 대 발생하게 됩니다. 방광염과 같은 요로감염이 생기면 소변을 볼 때 통증이 느껴지고 잔뇨감이 남아 계속 소변을 보고 싶은 느낌이 생겨 불편함을 느끼게 됩니다.

 

 

5. 전립선염

남성의 경우에는 야간빈뇨 증상이나 소변 줄기가 약해지고 참지 못하게 되거나  배뇨통, 허리나 복부에 통증, 잔뇨감이 생길 경우 전립선염을 의심해보야아 합니다.

 

 

6. 질염

여성의 경우에 질염이 생기면 질이나 외음부에 염증 때문에 통증이 생기며, 소변을 볼 때 작열감이나 가려움증을 느끼게 됩니다. 또 질 분비물에 냄새가 나고 자주 오줌이 마렵게 됩니다.

 

 

7. 과민성 방광증

신경성으로 인한 심리적 증상으로 급작스럽게 소변이 마려워지는 증상입니다.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으며, 특히 노인에게 더 흔하게 발생합니다.

 

 

8. 방광결석

방광에 결석이 생기면 빈뇨 이외에도 배뇨시 작열감, 복부 불폄함이 있을 수 있고 특히 남성에게 더 흔하게 나타납니다.

 

 

9. 골반저근육 약화

비뇨기계의 많은 기관들을 지탱하는 골반저근육은 자연분만을 하거나, 비만, 노화에 의해 근육이 약해지게 되고, 장기가 제자리에서 약간 빠져 나오면 소변이 자주 마려울 수 있습니다. 이는 케겔 운동을 통해 좋아질 수 있습니다.

 

 

10. 당뇨병

제 1형, 2형 당뇨병이 생기면 빈뇨 증상과 함께 소변양 또한 많아지게 됩니다. 

피로와 갈증, 배고픔, 구강 건조, 손과 발이 따끔 거림과 같은 증상도 나타나게 됩니다. 

 

 

11. 에스트로겐 감소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감소하면 방광을 위축시켜서 더 자주 급하게 소변이 마렵게 되고, 특히 밤에 소변이 마려워서 잠을 깰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임신, 고혈압 약 부작용, 요붕증의 이유로 빈뇨증상이 생기게 됩니다.

빈뇨증상이 심해지면 신장에 무리가 갈 수 있기 때문에 병원진료를 통해 적절히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소변이 자주 마렵다면, 빈뇨 관리법

 

1. 카페인 조심하기

카페인은 강력한 이뇨제이기 때문에 카페인이 함유된 탄산음료, 홍차, 녹차, 초콜릿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케겔 운동 꾸준히 하기

골반저근이 약해지면 빈뇨가 되기 쉬우므로 나이에 들수록 케겔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제로 케겔 운동은 배뇨 장애 증상 개선을 위해 병원에서 추천하는 치료 법 중 하나입니다.

 

3. 방광훈련

소변을 보러 가는 기간을 점차 늘리는 훈련으로, 방광이 커지면 화장실 가는 횟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

물론 너무 오래 참게 되면 방광염에 걸릴 수 있으므로 적절한 간격 조절이 필요합니다. 처음에는 배뇨간격을 2시간으로 1주 정도 유지하다가 편해질 수록 2.5시간, 3시간 간격으로 규칙적으로 늘려나가는 훈련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