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여행#6] 여수 현지인이 다녀온 성시경 먹을텐데 추천맛집 '복춘식당' 찐후기

날이 쌀쌀해서 아침부터 뜨끈한 국물이 땡겼던 우리는
얼마전 성시경의 유튭 '먹을텐데'에서 복춘식당의 아귀탕을 먹으며 극찬하던 모습이 생각나서
어디 한번 얼마나 잘하나 보까?? 하고 ㅎㅎ 현지인 입맛으로 평가해 주겠다며 방문했음.

이순신 광장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당연히 관광객 맛집이겠거니... 했는데
울아빠도 종종 가봤다는 식당이더라고?? 오호

성시경 땜에 유명해진건지 원래 유명한건진 잘 모르겠지만
아침 오픈시간부터 식당이 금방 꽉 채워졌고, 일찍 서두른 탓에 대기없이 바로 입장!

대표 메뉴는 아구찜, 아구탕, 서대회, 금풍생이

여수에서 유명한 생선구이가 바로 저 사진 속 존맛탱 금풍생이! 지만
성시경 맛집 코스로 먹어보고자 <아귀탕 1만원>과 <서대회무침 1만원>을 시켰음.

나혼산에서 성동일이랑 박나래가 그랬쥬? 맛집에는 저 흰색 비닐이 상에 다 깔려있다고 ㅋㅋ
여기 맛집 맞나봄 ㅎ
반찬도 다 깔끔하고, 짜지도 않아서 딱 좋아

내가 너무 좋아하는 아귀탕이랑 서대회무침.

서대회무침은 울엄마께 최고지만,,, 얼마나 맛있나 제가 함 먹어볼게요?

성시경이 땀을 뻘뻘 흘리며 먹던 아귀탕 ㅋㅋ
양도 푸짐하고 아귀도 부부들 국물은 걸쭉하고 칼칼한게 진짜 땀흘리며 먹을만 해!! 해장으로 딱 좋음.
뒷 테이블에서도 국물 한입먹자마자 와!! 이러던데.
내 입에도 잘 맞았음.

아빠도 복춘식당 오면 아귀탕 먹는다던데, 이건 복춘식당에 오면 필수로 시켜야 하는 메뉴인가봄??

아귀탕 먹어보니 아 이집 장어탕도 괜찮을 것 같은데 싶었음.
여수 여행오신 분들은 다른데서라도 장어탕 꼭 한번 잡숴봐... 그만한 보양식이 또 없어요. 너무 마시써.

나의 최애 회무침이 바로 서대회무침인데!
서대회는 무조건 밥이랑 비벼서 먹는게 여수 스타일...ㅋㅋ 밥 시키면 무조건 비벼먹으라고 스댕 그릇 큰거 줌.

서대회무침은 양념이 새콤달콤하고 회가 부드러워서 확실히 밥이랑 비벼먹어야 더 맛있었는데
여기 서대회무침은 비교적 특별한 맛은 없었...........(맛 없다는건 아님)

내가 먹던 서대회는 좀 더 회가 탱글탱글한 느낌이었다면, 여기 서대회는 좀 흐믈흐믈한 스타일.
그래서 찾아보니 회를 냉동했다가 녹혀서 그런거라고...?

현지사람들이 먹는 서대회 무침 먹으면 진짜 반할텐데..... 다음에 서대회 무침 진짜 괜찮은 집 추천해줘야지.

여수 복춘식당

그래도 관광지에서 아침밥, 해장겸 찾아가기 괜찮은 밥집이라 이만하면 추천!

하지만 식당은 역시 = 여서동 문수동이 최고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