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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방진 뿌리파리 완전 박멸하는 3가지 방법
    심심한 끼룩씨 2021. 8. 14. 19:40

     

    건방진 뿌리파리 완전 박멸하는 3가지 방법

     

    가드닝을 취미로 하시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겪어봤을 골치 아픈 뿌리파리!

    방심한 사이 집안에 갑자기 날파리가 날라 다니기 시작하고,

    날씨가 더워져서 음식물 때문인가?? 라는 생각이 들지만.

    댓츠 노노

     

    식물이 있는 집이라면 그것은 바로 뿌리파리가 분명합니다. (진지)

     

    보통은 봄에 많아지기 시작했다가 더운 여름에 잠시 주춤해지고,

    가을에 다시 또 많아 지기 시작했다가 추운 겨울에 다시 줄어든다고 하지만

     

    음... 저는 한 여름에 생겼는데요..?

     

    네, 뿌리파리는 365일 언제라도 생길 수 있는 지긋지긋한 해충 xx입니다.

     

    식물에 벌레가 잘 생기는지 모르고 키우던 그 시절.

     

    집안에 날파리가 날아다니길래, 이건 도대체 뭐지?? 하며 화분에서 생긴 것이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하고 음식물 쓰레기 버리는 것에 더 열중했던 제가 바보였지요.

     

    어느 날, 너무 예뻐하면서 잘 키우던 아비스가 점점 힘을 잃어가는 것을 보고 뒤적뒤적거리던 중..

    뿌리파리 애벌레가 안녕? 하더라고요??

     

    진짜 뒤집어질 뻔.

     

    작은 뿌리파리

    정확한 이름은 '작은 뿌리파리'이고 생김새는 일반 초파리랑 비슷하지만 좀 더 뾰족한 형태예요.
    우리가 그렇게 자세하게 벌레를 살피기는 어려우니 식물 근처에 조그마한 날벌레가 집에 날아다닌다면,
    거의 다 뿌리파리라고 보셔도 됩니다.

     

    뿌리벌레 유충이 식물 뿌리를 갉아먹으면서 식물 건강상태를 점차 악화시키기 때문에,

    뿌리가 약한 작은 화분들에게는 특히 큰 위협이 될 수도 있으니 발견하는 즉시 박멸에 들어가야 합니다.

     

    그래야 저처럼 아비스 같이 예쁜 애를 죽이지 않거든요... (결국 저 친구는 떠남 ㅠ)

     

    물론 뿌리파리가 생기지 않게, 뿌리파리가 싫어하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더 좋겠지만 거의 불가능한 걸로.

     


    뿌리파리 퇴치 1단계, 끈끈이 테이프 사용하기

     

    날파리가 한 두 마리 보이기는 초기에만 가능한 방법으로, 끈끈이 테이프를 나무젓가락에 붙여서

    화분에 심어주세요.

    아무래도 식물 해충제는 독할 수 있으니 가장 안전하면서도 간편한 방법입니다.

    그리고 벌레들의 사체를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도 있고요 ㅎㅎ

    끈끈이 테이프는 원예용품을 파는 곳이라면 쉽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뿌리파리 퇴치 2단계, 식물 해충제 사용하기

     

    이미 성충이 많아져서 끈끈이 테이프로는 벌레가 다 잡히지 않는다는 느낌이 들 때,

    혹은 식물 키우는 환경이 습해서 뿌리벌레가 잘 생길 것 같은 분은,

    분무기로 뿌리는 형태인 식물 해충제를 사용해주세요.

    한 번 뿌리면 지속적인 효과를 보이기 때문에 확실히 효과적이지만,

    저독성이긴 하지만 독성이 있기 때문에 아이나 동물을 키우고 있는 분들이라면 조심해서 뿌리는 게 좋겠죠?

    식물 해충 제도 원예 용품점이나 약국, 인터넷에도 쉽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뿌리파리 퇴치 3단계, 농약(빅카드) 사용하기

     

    성격 급한 제가 제일 좋아하고, 확실하게 뿌리파리를 퇴치하는 방법인 농약 사용 하기인 데요,

    그냥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그냥 뿌리파리엔 '빅카드' 사용하세요. 

    거의 유일한 완벽 퇴치법입니다!

    뿌리파리엔 뭐다? 빅카드다! 식물 집사들에겐 거의 공식과도 같습니다. 

     

    평소 나름 친환경 농법으로 식물들을 가꾸는데요, 유일하게 제가 사용하는 농약이 바로

    뿌리파리용 살충제인 빅카드예요. 

    개인적으로 저 아비스 이외에 고사리과 식물들에게도 종종 뿌리파리가 생겼었고,

    농약 쓰기 싫어서 온갖 민간요법을 찾아서 실험해 봤는데, 전부 비추입니다.

     

    그냥 깔끔하게 빠르게 퇴치하는 게 식물한테도 저의 정신건강에도 매우 이롭기 때문에

    빅카드 그냥 쓰세요!

     

    다만 독성이 강하기 때문에, 아무데서나 구입할 수 없고 농약을 파는 약제상이나 화훼단지에서만

    구매가 가능하더라고요.

    저는 종로에 있는 종묘사를 이용했고, 빅카드를 구입하면 스포이드를 함께 주셔서 정해진 용량에 맞게

    희석해서 사용해주시면 돼요.

     

    희석 비율은 1:20000으로 10일 간격으로 3회 정도 흙과 잎에 전부 뿌려주시면 되고,

    뿌리벌레가 생긴 화분뿐만 아니라 집에 있는 모든 식물에 다 뿌리는 게 좋다고 합니다.

     

    진짜 빅카드의 효과는 엄청납니다. 

    뿌리벌레 때문에 고생하고 있는 분들은 꼭 사용해보세요!!

    (빅카드 홍보업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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