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 바다를 모두 즐긴, 강원도 속초 여행 코스

 

산과 바다를 모두 즐긴,

강원도 속초 여행 코스 1일 차

 

처음 시도하는 강아지 3마리와 함께하는 강원도 속초 여행!

 

어릴 때엔 여행을 가게 되면 엑셀에 일정표와 맛집을 꼼꼼히 적어서 계획하곤 했는데,

언제부턴가 그 계획 때문에 여행 전부터 진이 빠져버리는 느낌이라

될 수 있으면 즉흥적으로 여행을 가려한다.

 

이번 강원도 속초 여행 역시 우리가 잘 숙소와 강아지 숙소만 정하고 출발했는데,

그 어느 때보다 만족스러운 여행이었달까!

 

속초에 왔으니 바다는 봐야 하지 않겠냐며

첫 도착지로 정한 속초해수욕장

 

 

 

언제 봐도 좋은 바다지만, 강원도 겨울바다만의 깊고 쓸쓸한 무드가 참 좋다

 

귀여운 모래사장 발자국들 ♡

 

속초해수욕장은 모래사장이 얕고 넓게 펼쳐져 있어 산책하고 뛰어놀기 참 좋은데,

 

12월 말이었음에도 그렇게 날씨가 춥지 않아

외투까지 벗고 강아지들과 한참을 뛰어다녔다 ㅎ

 

바다가 처음인 3살짜리 쪼랩 강아지도,

바다를 여러 차례 다녀온 8살짜리 어르신 강아지도

시원한 바닷바람과 사각거리는 모래 촉감이 좋은지 너무나 신나 한다. 세상 뿌듯 :)

 

 

두 번째 도착지는 영금정

 

 

 

바로 근처에 있는 동명항활어센터는 와본 적 있는데 영금정은 왜 처음 가보는 걸까?

생각보다 너무너무 좋잖아-

 

암벽에 부딪히는 거친 파도 소리도 너무 좋았고,

끝도 없이 깊어 보이는 암청색 빛 바다색도 너무 좋았다!

 

속초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한 번쯤 가보시는 걸 추천!! b

 

세 번째 도착지는 속초중앙시장

 

 

시장 초입에 있는 코끼리 만두 분식점이라는 유명 분식점이 있어 들렀는데

사장님과 직원으로 보이는 분이

손님들이 여럿 있어도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 다투시는 바람에

꽈배기만 빨리 사서 나왔다;; 무슨 맛이었는지도 기억 안 남;;

 

좀 안 보이는데서 싸우시지.... 왜들 그르실까....

 

속초중앙시장에 왔으니 먹고 싶었던 오징어순대도 먹고

 

시원한 호박식혜도 먹고

 

줄이 너무 길어서 도대체 무슨 맛일까 궁금했던 술 찐빵도

한 시간이나 기다려 사 먹었는데-

왜 하나만 사 온 걸까.. 자꾸 생각나는 맛임! 여러 개 포장해올걸 ㅠ

 

술 찐빵을 속초중앙시장 최애 맛집으로 픽합니다!

 

마지막으로 숙소에서 맥주와 함께 먹으려고 중앙 닭강정을 포장해옴.

 

숙소에 가기 전 강아지들 먼저 머물 곳에 데려다주었는데,

사실 오랫동안 강아지를 키워봤지만 

주변 지인들에게만 맡겨봤을 뿐 첫! 호텔링이어서 걱정했건만

웬걸 뒤돌아서니 강아지들이 펫시터분들께 꼬리를 흔들고 있었다;; 

 

가격도 저렴했고, 한 번에 여러 마리를 케어하는 곳이 아니라 더 괜찮았던-

다음에 맡기게 되거든 또 잘 부탁드려요 ( _ _ )

 

 

 

숙소에 와서 맥주와 함께 먹은 중앙 닭강정의 때깔 ㅎㅎ

 

속초는 만석 닭강정이 더 유명한데, 예전에 먹었을 때 별 감흥을 못 느껴서

중앙 닭강정으로 픽해왔으나 

내입엔 망원시장 닭강정이 더 맛있다 ㅋㅋㅋ

뭐 그렇다고 맛없는 건 아니고!

 

 

암튼 계획 안 하고 간 여행치 고는 엄청 알차게 보냈는지 일찍도 잠들었음 ^^

 

너무 길어서..

2일 차 일정은 다음 포스팅으로!

 

▼▼ 강원도 속초여행 2일차 코스 ▼▼

 

https://kkirukday.tistory.com/7

산과 바다를 모두 즐긴, 강원도 속초 여행 코스 2일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