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을 먹었는데도 배가 자꾸 배고픈 이유, 속이 허한 이유

 

방금 밥 먹었는데도 속이 허하다...

뭔가 계속 먹어대고 싶다....

입이 궁금하다....

 

식사를 했는데도 뭔가 자꾸 먹고싶고, 궁금하고, 허하다는 느낌.

받으신 적 있으시죠?

 

바로 이것이 '가짜 배고픔' 때문인데요, 주체할 수 없는 식욕에 여러가지 원인들이 있는데

자신에게 해당하는 사항이 뭔지 한번 확인해 볼까요?

 

 

자꾸 배가고픈 이유

1. 혈당을 빨리 떨어뜨리는 탄수화물 위주의 식사습관 

 

탄수화물 위주의 식사는 혈당을 급격하게 올렸다 내리기 때문에 금방 허기가 진다고 합니다. 

특히 빵과 면은 소화와 흡수가 빨라서 더 빨리 허기가 지게 돼요.

그래서 단백질, 채소와 같이 혈당을 천천히 올리고 내리는 데 도움을 주는 포만감이 오래가는 식사를 하는게 좋습니다.

또한 정제탄수화물인 초콜릿, 음료수, 빵과 같은 단순당의 섭취가 잦다면 혈당이 계속 오르락 내리락 해서 금방 또 허기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어요. 그래서 습관이 되면 계속해서 식사 후 달달한 간식을 먹게 되는거죠.

간식이 당긴다면 채소스틱, 방울토마토, 견과류와 같은 식품으로 대체해서 먹는 것도 방법이에요!

 

 

2. 스트레스

스트레스를 받으면 뇌의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의 수가 줄어듭니다. 이 때 체내는 영양분을 통해 세로토닌 분비량을 늘리려고 배고픔의 신호를 보내게 되며 코르티솔이라는 호르몬의 과다분비를 유발합니다. 코르티솔은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인 렙틴의 분비량을 감소시키는데요, 결국 렙틴이 줄어들면서 식욕을 억제하지 못하게 되니 배고픔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죠.

 

 

3. 식사량이 적을 때 (다이어트)

혹시 다이어트를 한다고 식사량을 무리하게 줄인건 아닌가요?

식사량을 급격하게 줄이거나 쉐이크와 같은 유동식으로 식사를 하면 금방 허기가 집니다. 또한 식사의 만족감이 떨어져서 금방 다른 음식을 찾게되는 거죠. 허기지지 않으면서 만족감이 너무 떨어지지 않도록 식사량을 너무 적지 않게 하는 것이 좋고, 포만감이 어느정도 들 정도를 식사를 해주세요. 그리고 씹는 동장 자체가 포만감을 주기 때문에 식사 때 자주 많이 씹어 드실 수 있는 식사를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4. 식사하면서 핸드폰 보기

식사하면서 tv나 핸드폰을 보면 식사에 온전하게 집중하기가 힘들어요. 식사에 집중하지 못하면 충분한 식사를 했다는 느낌을 받지 못해 뭔가 부족한 느낌을 받는것이죠. 앞으로는 식사를 하면서 다른 것과 함께 하지 말고 오롯이 식사에만 집중을 해보세요.

음식의 맛과 향, 식감 등에 집중을 하는 것이 좋고 영상을 끊기 어렵다면 영상보다 음악을 듣는 것으로 차차 변경해보는것도 좋습니다.

 

 

5. 갈증

 

우리뇌는 갈증을 허기로 인식한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진짜 배고픔과 가짜 배고픔인 갈증을 구분하기 어렵기 때문에 갈증 상황에서도 배가 고프다고 인식할 수도 있다고 해요.

따라서 평소 수분 섭취를 충분하게 해주는 것 만으로도 가짜 허기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6. 수면부족

 

수면이 부족해도식욕조절이 어려워진다고 합니다. 수면이 부족하면 식욕을 촉진하는 그렐린이라는 호르몬의 농도가 높아지고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인 렙틴의 농도는 낮아진다고 해요.

수면시간이 5시간 이하인 그룹이 7시간 이하인 그룹보다 비만율이 더 높다는 연구결과도 있다고 합니다. 현재 수면이 부족하고 식욕 조절이 어렵다면 7~8시간, 적어도 6시간 이상으로 수면 시간을 늘려보세요.

 

 

진짜와 가짜 배고픔을 구분하는 방법

배 속이 비어있지 않아도 음식을 계속 먹게되면 비만의 지름길로 빠지기 쉬운데요, 이 둘은 어떻게 구별을 할 수 있을까요?

먼저 진짜 배고픔은 점차 배고픈 느낌이 커지면서 꼬르륵 소리가 나고 살짝 어지럽거나 기분이 처질 수 있는데, 이는 사람의 몸이 에너지원을 원하고 있기 때문에 특정 음식보다는 배고프니 아무거나 먹어도 상관없다고 느낍니다. 그래서 먹은 뒤 만족스러운 포만감이 느껴지기도 하죠.

하지만 가짜 배고픔은 보통 기분의 변동이 심할 때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바로 이게 스트레스 때문인데요. 스트레스를 받으면 매운 음식이 먹고 싶은 것도 가짜배고픔에 속한다고 해요. 이렇듯 가짜 배고픔은 아무 음식 보다는 특정한 음식에 더 끌려하고 먹은 뒤에는 괜히 먹었다는 후회가 들기도 합니다.

 

만약 진짜와 가짜가 구별하기 어렵다면 물을 1컵 마셔보세요. 물을 마신지 30분이 지나도 배가 고프다면 진짜 배고픔일 확률이 큽니다. 그러나 먹은지 얼마 안됐따면 가짜 배고픔일 수 있으니 몸이 보내는 신호를 잘 구별할 줄 아는 능력이 필요할 것입니다.